눈떠보니 소설 속 주인공

오늘도 어김없이 다혜는 퇴근길에 웹소설을 읽는다.
다혜가 유독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 그 작가의 작품이 나올 때마다 다혜는 빠짐없이 꼭 다 읽는다. 특히 이번에 나온 웹소설은 여자 주인공이 자신의 이름과 같고, 남자주인공이 자신의 이상형이라 그 소설에 더 빠져들었다.
지하철에서 내린 후, 다혜는 골목길을 지나 인적이 드문 곳으로 향한다.
바로 다혜만의 아지트. 공원이다. 워낙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해 있어서 사람도
많이 찾지 않고, 경치도 좋아서 다혜가 자주 찾는 곳이다.
하루 종일 꼰대들 때문에 힘들어하고, 퇴근 후 늘 공원에서 조용히 쉬다 간다.
그날도 다혜는 공원 벤치에 앉아 멍하니 있다가 공원에서 나오는데, 공원 입구 쪽에 새로 생긴 포장마차를 발견하게 된다. 술도 마시고 싶었던 다혜는 아무 의심 없이 포장마차에 들어가게 된다.
인적 드문 곳에 있는 포장마차인지라 손님은 다혜 밖에 없었다.
다혜는 주문한 안주와 술이 나오고, 다혜는 특이하게 생긴 잔을 신기해하며 쳐다보다
그 잔에 술을 따라 마신다. 그런데, 술 한잔에 다혜는 취하게 되고 바로 잠이 들어버린다. 그리고 잠에서 깬 다혜 ..
일어나보니 다혜는 처음 보는 집에서 자고 있던 것이다.
다혜는 술을 많이 마셔서 집을 잘못 찾아온 줄 알고 나가려는데,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다혜는 너무 놀라 허겁지겁 옷장 속에 숨는다.
그리고 들어온 사람은 너무나도 익숙하게 옷장 속에 있는 다혜를 찾아낸다.
다혜는 놀란 눈으로 쳐다보지만 그 사람은 너무나도 태연하게 다혜 에게 말을 건다.
그 사람은 다혜의 스타일리스트였던 것. 알고 보니 다혜는 요즘 즐겨 보는 소설 속으로 들어왔고, 소설 속 여 주인공이 된 것이다.










윤다혜(주인공)
주인공(현실에서는 회사원, 소설에서는 가수 겸 배우)
여자주인공, 현실에서는 평범한 회사원이고, 소설 속에서는 가수 겸 배우이다.




김천우
가수겸 배우/소설 속 인물
하루가 찾던 남자
다소 말이 짧고, 무뚝뚝하고 차가운 성격. 낯가림도 심하다.
여자주인공, 현실에서는 평범한 회사원이고, 소설 속에서는 가수 겸 배우이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연기까지 잘해서 톱스타의 자리에 있다.


한경표
소속사 대표/소설 속 인물
경훈의 아버지이자 다혜, 천우, 경훈의 소속사 대표이다. 소설 속 인물.
근엄하고 무뚝뚝한 성격이다. 하지만 자식 사랑은 남다르다.


포장마차주인
현실과 소설의 경계에 있는 인물
현실과 소설의 경계에 있는 중요한 인물이다. 미스터리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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